남북문제
남북 소득격차, 무려 ‘19배’
뉴스종합| 2012-01-17 12:54
남북한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심화돼 19배 수준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17일 통계청이 국내외 자료를 수집해 발간한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남북한 소득 격차가 심화됐다.

2010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남한이 2만759달러로 북한의 174달러와 비교해 19.3배 차이가 났다. 전년 18.4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10년 -0.5%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북한의 GDP는 24조5970억원으로 남한의 1/42 수준이었다.

북한의 산업구조를 보면 농림어업의 비중이 20.8%로 여전히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남한은 2.6%). 광업 비중도 북한이 14.4%로, 남한(0.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대외거래 부문에서 남북한 차이는 확연했다. 무역총액이 2010년 기준으로 남한은 8916억달러로 북한의 42억달러와 212.3배 격차를 보였다. 북한의 수출은 15억달러, 수입은 27억달러였다. 남한과 비교하면수출은 1/311, 수입은 1/158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남한은 중국(21.1%), 일본(10.3%), 미국(10.1%) 등 여러 나라와 교역을 했으나, 북한은 중국의 비중이 56.9%에 달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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