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20일 노백린 장군 86주기 추모식
뉴스종합| 2012-01-19 10:49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계원 노백린 장군의 86주기 추모식이 오는 2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고 현충원이 19일 밝혔다.

노백린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유족과 국가보훈처, 광복회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1875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난 고인은 1895년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돼 일본으로 유학, 1899년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00년에 귀국해 육군 참위로 임관했고 한국무관학교 교관이 돼 후진양성에 전념했다. 안창호, 이갑, 양기태 선생 등과 신민회를 조직하고 만주에 독립운동 전초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1910년 미국으로 망명, 하와이 오하우 가할루지방에서 국민군단을 창설해 김성옥, 허용과 함께 300여 명의 독립군을 양성하는 등 구국운동에 전념했다.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군무부총장으로 임명돼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로 파견되기도 했다. 1922년 6월 임시정부 이승만 대통령의 지명으로 국무총리 대리에, 1923년 1월에 정식 국무총리로 추대됐고 1925년 3월에 박은식 대통령의 지명으로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고인은 1926년 1월22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서거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