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美해사 위탁교육 유진홍 생도 첫학기 ‘전과목 만점’
뉴스종합| 2012-02-08 17:33
미국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생으로 파견된 해사68기 유진홍(21) 생도가 입학 첫학기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8일 해군에 따르면 유 생도는 지난해 9월 미 해사 1학년으로 입학, 사이버 보안과 미적분·기초화학·어학 등 5개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아 학업성적 1등을 차지했다.

유 생도는 군사훈련과 체력훈련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 리더십과 성적이 뛰어난 생도에게 수여하는 ‘생도대장상’과 ‘교수부장상’을 받았다.

2010년 해사에 입학한 유 생도는 2학년 재학 중 미 해사 위탁생도로 선발됐다. 그는 현역 장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유 생도의 아버지 유응준 대령(해사37기)은 현재 해군 보급병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유 생도는 “아버지처럼 나라를 생각하고 명석한 판단과 강한 책임감을 지닌 해군 장교를 항상 동경해왔다”면서 “한국 해사생도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는 미국·프랑스·독일·일본 등 4개국에 6명의 생도를 파견하는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4년의 과정을 이수하고 국내로 복귀, 동기생과 같은 해군 중위로 임관한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