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사격훈련 강행…서해안 긴장 고조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무모한 선불질을 강행한다면 연평도 포격전의 몇천 배 되는 무서운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괴뢰호전광들이 서해에서 또다시 우리를 반대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명백한 선전포고로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관련기사 5·10면
해병대는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주민 1464명을 대피시키고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만약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응징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ㆍ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