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첫 무상원조 민관협력체 ‘개발협력연대’ 출범...반기문 총장 참석
뉴스종합| 2012-08-13 10:1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외 무상원조 분야의 첫 민관 협력체제인 ‘개발협력연대’가 13일 오전 공식 출범했다.

개발협력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출범식 선언을 통해 “인간 개개인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과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감소가 필수적”이라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의 실현과 이후 국제사회가 설정해나갈 새로운 개발 목표의 구체화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빈곤과 불평등 감소, 개발도상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주체를 하나의 장으로 결집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공·민간의 노력을 모으는 것이 연대 목적”이라며 “다른 정부기관,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다자기구, 국제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과의 협력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다양한 민간 파트너와 힘을 모아 보다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한 민관협력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개발협력연대 출범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안홍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국회 새천년개발목표(MDGs) 공동대표인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과 이낙연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개발협력연대에는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제개발협력학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등 8개 기관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80여개 대학과 기업, 시민단체 등도 동참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