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WFP “北 9월 1인당 식량배급량, 권장량의 절반”
뉴스종합| 2012-10-02 08:3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9월 식량배급량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인 600g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9월 식량배급량이 WFP 권장량의 51%인 310g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8월과 같은 수준으로 지난해 200g에 비해 55%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 평균 393g보다는 21% 감소한 것이다.

북한의 식량배급량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400g 수준을 유지하다 7월 들어 335g으로 크게 줄었다.

북한의 식량배급량이 줄어든 것은 봄 가뭄과 여름 폭우, 태풍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WFP는 지난달 WFP의 대북지원 식량이 3600t으로 8월 지원분인 1만3500t의 26.7%에 그친데 대해 “수재민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이 끝났고 올 상반기 북한에 지원한 곡물 대부분이 8월에 분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