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아리랑,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최종 확정
뉴스종합| 2012-12-06 10:2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아리랑을 비롯해 종묘제례, 판소리, 강강술래, 강릉 단오제 등 15개로 늘어나게 됐다.

외교통상부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정부간위원회에서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유산대표 목록으로 최종 등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는 국제사회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이자 국가브랜드로서 아리랑의 위상과 가치 제고는 물론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리랑 등재에 관한 위원회 결정문에서는 아리랑이 한민족의 대표적 민요로 공동체의 정체성과 단결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어 남북한 대화와 교류 증진, 그리고 전세계 한민족간 유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정부는 지난 6월 정선아리랑을 대한민국 전 지역에 전승되는 아리랑으로 확대, 수정한 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해 아리랑의 상징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유네스코 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