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軍, “北 미사일 발사 움직임 변화 없어”
뉴스종합| 2013-04-12 11:2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12일 북한의 중거리미사일인 무수단을 비롯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확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 군 동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무수단 미사일 2기를 강원도 원산지역으로 옮긴 상태이며 함경남도 일대에서는 스커드·노동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드러내는 행동을 반복하는가하면, 함경남도 일대에서 관측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TEL)의 위치를 수시로 이동해가며 교란책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군당국은 북한이 이미 지난 10일 미사일 연료 주입을 마치고 언제든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를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지 차원에서 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현재 정보위성과 고공전략 정찰기(U-2), 이지스 구축함,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인 그린파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24시간 감시·추적하고 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