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북한의 변화 필요"…윤병세 외교부 장관, 세계기자대회 연설서 강조
뉴스종합| 2013-04-15 14:55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변화를 다시한번 촉구했다.

윤장관은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 오찬 연설을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윤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을추진할 용의도 있고 준비도 돼 있다”면서도 “신뢰를 쌓는 일은 한번에 하나의 벽돌을 쌓는 일과 같이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탱고를 추려거든 두명이 필요하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베를린 장벽 붕괴부터 최근 아랍의 봄, 미얀마의 개혁까지 어떤 억압으로도 자유의 승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북한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에서의 안보 협력의 필요성과 영토 분쟁 문제가 혼재하는 이른바 ‘아시아 패러독스’를 언급하며 “동북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 협력을 촉진하려면 북한 문제가 빠질수 없다”고강조했다.

덧붙여 “박근혜 정부는 신뢰를 쌓기 위해 실질적이고 상호 납득할수 있는 단계를 밟아나감으로써 동북아의평화와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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