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정부, “미, 대북특사 검토 하고 있지 않다”
뉴스종합| 2013-04-16 18:24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정부는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동북아 3국 순방중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관련, 미국이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특사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거나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양국 외교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올바른 길을 가길 강력히 당부했다”며 “북한이 현명한 선택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직접 대화 시 정부 입장에 대해 “대북 대화를 하는 것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점에서 한국이나 미국 정부나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14일 “우리는 (북한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케리 장관의 언급 등을 전하면서 케리 장관이 대북 특사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