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파나마 이어 몽골서 건강식품 밀반입 적발
뉴스종합| 2013-07-23 11:32
파나마에서 소련제 ‘미그 21 전투기’가 선적된 선박이 억류된 데 이어 몽골에서 외교관 여권을 이용해 건강식품을 밀반입하려다 발각되는 등 북한이 연루된 밀수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북한의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월 3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087호와 2094호에 따라 국제사회의 단속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몽골 관세청은 22일 북한 외교관 여권을 지닌 2명이 북한산 건강식품과 의약품을 대량으로 밀반입하려다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국제열차편에 주사약 1000상자와 웅담제품 12상자, 약용 술 20병, 그리고 가루식품 3.9㎏ 등을 싣고 몽골 울란바토르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