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개성공단 협상 타결 소식에 각계 일제히 환영
뉴스종합| 2013-08-14 21:28
14일 개성공단과 관련한 남북한 실무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는 환영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회담 타개 소식이 전해지자 “오늘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관계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정현 홍보수석을 통해 “더불어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해 남북한이 함께 노력해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오랜 시간 동안 정부를 신뢰하고 기다려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실무회담 타결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입주 기업인들은 이번 회담에서 극적으로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 준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을 진심을 담아 환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입주기업들은 정상화를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과 우리 정부, 북측 당국과 근로자 여러분께 개성공단을 ‘화합과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남북경제협력의 작은 통일 마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 전 세계가 투자하고 싶은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입주기업들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남과 북이 서로 조금씩 양보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정부는 그동안 많은 피해를 감내한 입주기업들이 조속히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바란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아산도 이날 협상 타결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날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합의 사항들이 조속히 실천돼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현대아산은 “공단 개발권자로서 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에는 아직 과제가 남아있다. 현대아산은 “남북이 이번 소중한 결실을 바탕으로 5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ㆍ개성 관광의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하루 속히 협의를 시작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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