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남북 개성공단공동委 2개 분과위 첫회의
뉴스종합| 2013-09-04 11:15
남북 당국이 4일 오전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4개 분과위원회 중 2개 분과위 첫 회의를 갖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협의에 착수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투자보호 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 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지난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공단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기업 유치, 해외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등 방안과 투자보장에 관한 분쟁 해결 절차를 포함한 공단 운영 관련 제도개선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투자보호ㆍ관리운영 분과위에는 박병귀 기획재정부 남북경협팀장과 류창만 북한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처장이 참석했고, 국제경쟁력 분과위에는 전제구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과 원용희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이 각각 양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한편 남북은 5일에는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ㆍ통신ㆍ통관(3통) 등 나머지 2개 분과위 회의를 열고 공단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해결과제인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 군 통신선이 재개돼야 송전, 용수 공급을 위한 우리 측 인력의 체류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내일 회의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