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한역도연맹이 지난 2일 통일부에 선수와 연맹 관계자 등 41명에 대한 북한방문을 신청했다”며 “아시아역도연맹(AWF)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인 점 등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방북승인은 북한이 별도로 우리 선수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해온데다 국제관례에 따라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선수단은 10일 평양에 들어가 경기 참가 뒤 18일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역도연맹에 가입한 남북한과 중국, 카자흐스탄,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라크, 태국 등 15개 회원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