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아베노믹스로 시작된 환율전쟁
뉴스종합| 2014-01-07 11:07
지난해 집권한 일본 아베 정부는 대기업 임금 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시작으로 돈을 찍어내 디플레에 빠진 경기를 부양하는 ‘아베노믹스’를 추진했다. 그 덕에 엔화 가치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졌고 일본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으로선 수출경쟁에서 일본에 밀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 환율 시장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려 온 환율 정책을 포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대중 무역 적자를 해소하려는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굴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오랜 경제 성장으로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충분히 질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중국 정부의 자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