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반크, 독도 알리기에 한복ㆍ한지ㆍ한글 엽서 활용
뉴스종합| 2014-02-04 11:37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복ㆍ한지ㆍ한글ㆍ김치ㆍ비빔밥 등 한국 문화 콘텐츠와 함께 독도를 홍보하는 엽서를 제작해 국내외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반크는 한국의 섬-독도ㆍ울릉도를 비롯해 ▷한국의 새해-설 ▷한국의 전통 명절-추석 ▷한국의 음식-비빔밥 ▷한국의 음식-김치 ▷한국의 의복-남성 한복·여성 한복 ▷한국의 종이-한지 ▷한국의 위인-세종대왕과 한글 등 10개를 한 묶음으로 총 4000 세트, 4만 장을 제작했다.

‘한지’ 엽서에는 닥나무 채취에서부터 한지를 만들기까지의 11개 과정을 그림으로 소개하며 한지로 만든 부채와 동고리를 실었다. ‘김치’ 엽서에는 배추김치ㆍ열무김치ㆍ오이소박이ㆍ깍두기ㆍ총각김치ㆍ물김치가 담겼다.

‘독도’ 엽서에는 등대ㆍ괭이갈매기 등 독도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동식물이 삽화와 함께 그려져 있다.

반크는 12만 명의 회원 가운데 활동 실적이 우수한 회원을 선정해 이들과 교류하는 외국인 학생, 교사, 교수, 오피니언 리더 등에게 엽서를 발송하는 ‘풀뿌리 민간 외교전’을 시작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 정부는 최근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의 사전 설명회를 돌연 취소하게 하고 미국 버지니아주의 동해·일본해 병기 법안을 막고자 대규모 로비를 벌이는 등 과거사 도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세계인의 정서를 무시한 채 홍보하기보다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지렛대 삼아 독도와 일본 과거사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