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軍 원사 위에 ‘현사’ 생긴다
뉴스종합| 2014-03-11 16:54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부사관 최고계급인 원사 위에 ‘현사’가 새로 생기게 된다.

국방부는 11일 “최근 각 군 장교와 부사관, 병사 등을 대상으로 신설할 부사관 계급 명칭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사’가 가장 많이 나왔다”며 “지난달 백승주 국방차관 주재 정책회의에서 원사 위에 현사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현사 계급 신설은 국회의 ‘부사관에 관한 군인사법 개정안’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지난 1989년 원사 계급 신설로 이어져온 하사-중사-상사-원사의 4단계 부사관 계급 체계는 25년만에 하사-중사-상사-원사-현사의 5단계로 재편되게 된다.

신설되는 부사관 계급 명칭 설문조사에는 3781명이 참가했으며 현사 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590명이었다.

설문조사에서 현사 이외에 일등원사, 선임원사, 총사, 진사, 충사, 위사 등의 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사 계급 신설로 연 300억여원의 인건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1990년대 중반부터 부사관 사기 진작과 인력구조 개선 차원에서 부사관 계급 신설을 추진해왔지만 추가로 발생되는 인건비 등이 발목을 잡아왔다.

국방부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사관 계급 신설 방안의 필요성을 보고하고 재추진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