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청와대-외교부 또 딴 목소리…한ㆍ미ㆍ일 정상회담 우리가 왜?
뉴스종합| 2014-03-21 09:42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할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중 한ㆍ미ㆍ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두고 청와대와 외교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오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실에 들러 “헤이그에서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오늘 오후에 외교부에서 발표가 있을 거 같다. 참고하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정상회담 일정은 청와대가 발표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고 계획이 없다”고 말해 청와대와 외교부 간 의견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안팎에선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 없이 아베 총리를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을 공을 청와대가 외교부에 떠넘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등 정상회담 일정은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발표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