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정부, 北 고위급접촉 무응답에 ‘유감’...호응 재촉구
뉴스종합| 2014-09-05 14:2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북한이 고위급접촉 제안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재촉구했다.

통일부는 5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우리측이 제2차 고위급접촉을 제의하고 두 차례나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아직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간에 모든 현안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고위급접촉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북한은 지금이라도 조속히 고위급접촉에 호응해 진지한 자세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 간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추석을 맞은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공식적인 답변 없이 언론매체 등을 통한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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