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월북 南 주민 11일 인도하겠다”
뉴스종합| 2014-09-05 15:1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5일 불법입국한 우리 국민 1명을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의 해당기관이 3국을 통해 우리측 지역에 불법입국한 남측 주민을 단속했다”며 “조사에 의하면 불법입국한 대상은 남조선 경기도 안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로 남조선에서 살기가 너무도 어려워 정처 없이 떠나 3국에 나왔다가 무작정 북에 들어왔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김씨는 불법입국한 범죄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남에 있는 자기 처자를 데려다 공화국에서 함께 살게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우리 해당기관에서는 그를 설득해 처자들이 있는 남측지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적십자회중앙위원회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불법입국한 남조선 주민을 오는 11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