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유도탄 화력시범은 적의 공중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비태세를 유지하고 실전과 같은 실사격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배양하는 전술사격훈련이다.
이번 화력시범은 적의 공중도발을 가정해 제트형 무인표적기 2대를 동시에 운용해 패트리어트와 호크, 미스트랄 등 지대공 유도탄 사격을 실시하는 한편, 무인기 등의 공격상황을 가정해 발칸을 비롯한 단거리 방공무기사격으로 대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6일 오전 대천사격장에서 실시된 ‘공군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에서 중·장거리 방공유도무기인 패트리어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
시험발사에서는 PAC-3 발사대에서 발사된 PAC-2 미사일 2발 모두 사거리 35㎞, 요격 고도 2㎞에서 공중 표적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김기원 방공유도탄사 정보작전처장(대령)은 “화력시범을 통해 백발백중의 사격기량을 점검하고 적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도 격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언제든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공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력시범은 실무장 사격으로 이뤄지는 만큼 안전통제단을 구성해 위험요소를 철저히 감시하는 동시에 충남도와 보령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군부대, 해경,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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