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최고 명사수 ‘탑 헬리건’ 뽑는다
뉴스종합| 2014-10-06 15:0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2014 육군항공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육군항공사격대회는 ‘탑 헬리건(Top Heligun)’인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와 최고의 공격헬기 부대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1989년 부대사격 부문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1999년부터 개인사격 ‘탑 헬리건’이 추가됐다.

올해 대회도 부대사격과 개인사격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실제 전장상황을 가장한 전술기동 후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사격 부문은 육군항공 모든 공격헬기 대대 중 무작위로 선정된 1개 중대가 참가해 ‘제자리 사격’과 ‘기동사격’으로 진행된다.

기동사격은 실제 산 뒤편에 적이 있는 상황을 가정해 공중대기 하다가 산을 넘어 표적을 향해 기동하면서 실시하게 된다.

개인사격 부문은 사전 선발된 조종사가 참가한다.

육군은 대회에 앞서 공격헬기 조종사 중 근무경력과 자질, 비행기량, 전문지식을 등을 심사해 인원을 선발했다.

AH-1S(코브라)와 500MD 기종을 통합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가 탑 헬리건으로 선정되며 탑 헬리건과 최우수 부대에는 대통령 상장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격 외에 조종사, 정비부대, 무장·정비사, 관제사 등 종목도 진행된다. 각 부대별로 지난 1년 동안 분야별 평가기준을 달성한 조종사와 무장사, 정비사, 관제사를 추천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실전배치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과 미국의 육군항공 전력인 아파치(AH-64D)와 무장정찰헬기 카이오와 워리어(OH-58D)도 시범사격에 참석한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