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한ㆍ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 31일 첫 회의
뉴스종합| 2014-10-27 14:11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독일 통일 과정에서의 대외정책 경험을 한국과 독일 양국의 외교당국이 공유하는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가 3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중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에 참여하는 한국과 독일 양측 위원을 모두 공식 위촉하고 오는 31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다.

한ㆍ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ㆍ서독과 주변국의 외교정책 및 경험을 분석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해 설립되며 양국 외교부 당국자와 학자, 전직 관료 등이 참여한다.

양국은 현재 자문위원회 구성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로 독일 측에서는 통일 관련 외교정책에 참여했던 동독 전직 장관급 인사의 참여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의에서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의 외교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한국 현장에 적용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자문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회의를 위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방한 기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판문점 방문 등

의 일정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