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朴대통령, 통준위 3차 전체회의 주재…DMZ 평화공원 후보지별 구상 점검
뉴스종합| 2014-12-02 10:17
[헤럴드경제=신대원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통준위 위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대학 총장단으로 구성된 통일교육자문단과 언론자문단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행복한 통일시대, 함께 준비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각 분과위별 주요과제를 발표한데 이어 올해 통준위 활동성과 평가를 토대로 내년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은 통준위 활동결과를 설명한 뒤 내년도 활동방향을 보고했으며, 정부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통일준비를 위한 민·관 협업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보고에 이어 1세션에서는 분과위별 주요과제, 2세션에서는 통일준비를 위한 국민공감대 형성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사회·문화분과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북 인도적 지원, 경제분과위에서는 북한 농촌지역 자립기반 구축방안, 정치·법·제도분과위에서는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후보지별 발전구상, 그리고 외교·안보분과위에서는 통일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을 주요 과제로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통일준비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통준위 관계자는 “대학총장단, 언론자문단 등 사회 각계 인사의 참여를 통해 통일준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