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 새해 첫 동·서해 실사격 훈련
뉴스종합| 2015-01-08 17:17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8일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새해 첫 해상전투단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1함대가 주관한 동해상 훈련은 울릉도 남방 해상에서 기함인 양만춘함(3200t급)을 비롯해 호위함 마산함(1500t급)과 초계함 남원함·원주함(1000t급) 등 수상함 4척과 해상작전헬기(링스)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해상 무력시위 기동에 이어 훈련에 참가한 전 수상함의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K-6 기관총 사격, 그리고 적 잠수함을 격멸하기 위한 폭뢰 투하 등 대잠사격으로 진행됐다.

서해상에서 실시된 해상전투단 실사격 훈련에서 기함인 을지문덕함(3200t급)과 호위함 제주함(1500t급), 초계함 영주함(1000t급), 유도탄고속함 지덕칠함(400t급) 등이 일제 함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해군 2함대가 주관한 서해상 훈련은 태안 서방 해상에서 기함인 을지문덕함(3200t급)과 호위함 제주함(1500t급), 초계함 제천함과 영주함(1000t급), 유도탄고속함 지덕칠함과 조천형함(400t급), 그리고 고속정편대 등 수상함 10척과 해상작전헬기(링스)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해 해상전투단 역시 해상 무력시위 기동을 비롯해 링스헬기의 기관총 사격과 수상함 함포사격, 대잠 폭뢰 투하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실시됐다.

동해상 훈련에 참가한 호위함 마산함(1500t급)이 적 잠수함을 격멸하기 위해 대잠 폭뢰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신희한(대령) 해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장은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 전승을 보장하는 것이 군의 존재 이유”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국가번영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함정 및 항공기 전투체계와 전투탄 성능을 확인하고 장병들의 무기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등 실제 전투상황 사격능력 제고를 위해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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