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엄마들, 군납(軍納)반찬 미리 맛본다
뉴스종합| 2015-07-13 11:47
장병 급식만족도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해 어머니들이 팔 걷고 나섰다.

국방부는 장병급식 개선을 위한 ‘어머니 급식모니터링단’이 13일 만두와 게맛살을 대상으로 한 시식평가회에 평가위원으로 처음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성된 어머니모니터링단은 전군을 돌면서 장병 급식 체험 및 급식류 납품업체 방문과 조리병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장병 급식 질 개선에 기여해 왔다.

만두와 게맛살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식평가회는 업체별 제안 시제품에 대한 오전 서류심사와 오후 업체명을 비공개로 한 상태에서의 군 내외 평가위원 시식평가로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두와 게맛살은 맛과 품질 상태를 비교하기 쉽고 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품목이라고 판단해 군과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선정했다”며 “어머니모니터링단이 평가한 결과는 내년도 납품되는 만두와 게맛살 품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모니터링단과 함께 병사와 부사관 등 50여명의 장병 평가단도 시식평가회에 참여했다.

국방부는 “서류심사뿐만 아니라 시식평가를 통해 납품업체를 선정해 장병들의 실질적인 급식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특히 어머니모니터링단이 참여함으로써 신뢰성과 객관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는 장병들이 직접 참여한 비엔나소시지와 생선묵 평가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비엔나소시지와 생선묵 만족도가 각각 84%, 78% 향상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국방부는 장병급식뿐 아니라 장비ㆍ물자 등 군수품 전반에서 군수혁신을 추진함으로써 장병들의 복무여건 개선 및 국방경영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