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南北 준전시 대치] 합참, “北 무모한 경거망동 완전 포기하라”
뉴스종합| 2015-08-21 11:03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남북의 서해전선 포격전 이후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화력부대를 전방으로 이동배치하는 등 위협수준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거망동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북측의 지난번 지뢰도발과 이번 불법적 포격도발은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적이고 중대한 도발임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북측이 무모한 경거망동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이 이날 보낸 전통문은 북한 총참모부가 전날 국방부로 보낸 대남전통문에 대한 화답격이다.

북한 총참모부는 전날 전통문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며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