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南北 준전시 대치] 조여오는 北의 도발…북 유엔대표부 “강력한 군사행동”
뉴스종합| 2015-08-22 11:36
[헤럴드경제]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북측의 대남 공격 가능성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안명훈 차석대사가 21일(현지 시각) 남북간 대치 국면과 관련해 “한국이 최후통첩 시한까지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강력한 군사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차석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현재 한반도에서 조성된 긴장은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만든 것”이라면서 “대북 선전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대응’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강력한 군사 행동”이라고만 답했다.

안 차석대사는 시종일관 현재의 긴장을 조성한 책임은 한국에 있다면서 “목함지뢰 폭발과 북한의 선제 포격은 사실이 아니며, 한국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 견인포를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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