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이산상봉 합의 ‘중요소식’으로 보도
뉴스종합| 2015-09-08 11:47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합의 관련 소식을 비교적 조속히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점 ‘북남 적십자실무접촉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이산상봉 합의 소식을 ‘중요소식’으로 분류해 보도했다.
남북 당국은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통신은 “북남 적십자실무접촉이 7일과 8일 판문점에서 있었다”며 “접촉에서 쌍방은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진행하는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합의서에 의하면 북과 남은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북남 적십자회담을 열고 호상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해 폭넓게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전날 오전 10시50분부터 시작돼 이날 오전 10시10분까지 진행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다음달 20일에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만나는데 합의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