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정부 北 'ICBM 시험발사 마감단계'에 “강력 규탄”
뉴스종합| 2017-01-01 17:43
[헤럴드경제]북한이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날 김 위원장 신년사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논평은 “핵 무력을 중심으로 하는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개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의지는 확고하며, 북한이 핵 개발에 계속 매달린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뿐임을 거듭 경고한다”며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일방적으로 우리 정부에 전가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비방·중상과 우리 내부 문제에 대한 개입 등 통일전선 책동을 지속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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