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포탄 실사격훈련으로 새해맞이…K-9 자주포, 대포병 탐지레이더 총동원
뉴스종합| 2017-01-02 10:23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군은 2일 다수의 포병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새해 첫 적 도발 격멸 포탄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상시 작전태세와 적 도발 시 강력한 응징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K-9 자주포 등 육군 주요 포병 화력장비,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이 대거 동원된 가운데 육군 1군단으로 주축으로 실시된다.

육군 1군단은 이날 경기도 북부 지역의 강북 훈련장에서 실전과 같은 상황을 상정해 K-9 자주포 사격을 실시한다.

우리 군 전차가 실사격 훈련 중에 화력을 총집결시켜 사격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적 포탄 수 발이 우리 측으로 떨어진 상황을 가정해 우리 군 대포병 탐지레이더가 적 도발 원점을 탐지하고, 즉시 사격명령이 떨어지자 K-9 자주포가 일제히 도발 원점에 대해 강력한 대응사격을 실시하는 시나리오다.

여기에 더해 1군단이 통제하는 포병부대들이 적 지원세력에 대해 수 차례에 걸쳐 대응사격을 실시, 적 도발을 응징하게 된다.

적도 가만히 있지 않고 대응해 적 포탄이 수 발 떨어지는 상황이 또 다시 이어지고, 이에 우리 군은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 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적의 추가 도발 및 지휘세력을 추가 응징한다. 이때 우리 군은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으로 적 세력을 완전히 초토화시킨다.

적 도발을 응징한 K-9 자주포는 빠른 속도로 진지를 변환하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추가 도발에 대비하는 작전도 펼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K-9 포병대대장 박현규 중령(39세)은 “우리는 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화력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