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한미일 외교차관, 5일 워싱턴서 ‘대북 공조’ 협의
뉴스종합| 2017-01-04 07:43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제 6차 외교차관협의회가 5일 열릴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3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27일 도쿄에서 개최된 후 2개월 만이다. 임성남 외교부 제 1차관은 5일 미국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나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협의를 추진한다.

특히 3국은 연초에 북한이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전략적 도발에 대응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공조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정권은 오는 20일 출범 예정인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일 연대가 유지될 수 있도록 3국간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3국은 북한 외에도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방안 등 포괄적인 정책협의를 진행한다. 외교부는 우주, 개발협력, 글로벌 보건 등 지역 및 범세계적 차원의 3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한미, 한일 외교차관간 별도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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