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日 “노동미사일 고각으로 쐈을 가능성…‘무수단’ 가능성 낮아”
뉴스종합| 2017-02-12 15:51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2일 오전 7시 55분경 평안북도 방현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노동급 또는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분석과 동일하다.

일본 ‘닛폰테레비’는 이날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 “사거리 1300㎞의 중거리미사일 노동급일 가능성이 있다”며 “고각에서 발사해 비거리를 내지 않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방위상은 지난해 6월 북한이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처럼 사거리 1000㎞ 이상급의 미사일과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방위성에 정밀한 분석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으로 추정한다”며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고,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550여㎞로 올라가 500㎞를 비행했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미사일은 동해 상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육상의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레이더(그린파인)에 포착됐다. 




지난해 6월 무수단은 최고고도 1천400㎞를 넘었고 400㎞를 비행했지만, 이번에는 550㎞를 올라갔고, 500㎞를 비행했다.

합참 관계자는 “특정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 그것에 대해서는 분석한 이후에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