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의 신형 중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에 대해 발사 당시 89도로 고각발사됐으며, 평시 각도대로 쏘면 사거리가 2000㎞ 이상 간다고 진단했다.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대한 북한 미사일 동향 보고에서 “아직 정확한 분석은 안됐지만 고각으로 안 쏘고 바로 쏘면 2000㎞이상 간다”고 밝혔다. 북극성 2형은 탄토탄은 한반도와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4개국 본토 모두를 사거리로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괌까지는 사거리 350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 “지난번은 자동차 바퀴로 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탱크에 돌아가는 궤도로 돼 있었다”며 “바퀴에서 궤도로 하다 보니 속도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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