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으로 ICBM으로 가는 하나의 중간단계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ICBM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좀 더 군사당국에서 면밀하게 내용을 파악하고서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무책임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당국의 초기판단으론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이와 관련, “미사일을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한다. 결론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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