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알림’을 통해 “오늘 방남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이용한 도로는 ‘지방도 372번 일반도로’로, 군사도로 또는 전술도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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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를 피해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해 이동했다.
군 관계자는 “전진교는 372번 지방도로 상에 설치된 교량”이라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의 영농 또는 안보관광 목적으로 민간인도 통행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998년 통일대교 개통 이후에는 전진교보다는 통일대교를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전진교를 이용하는 민간인은 하루 300여명 정도”라면서 “전진교는 민통선상의 통제 초소가 있는 곳으로 지금은 관할 부대장(1사단장)의 승인을 받으면 민간인도 통행할 수 있는 도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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