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내일 남북 정상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되고 실무자 간의 시험통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며 “양쪽 전화연결선의 끝이 우리는 청와대, 북쪽은 국무위원회”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지난 2008년 남북관계가 악화되며 끊겼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남북정상회담 직후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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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6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꾸려졌던 수행원 구성원(13명)보다는 적은 수다.
노 전 대통령은 재경ㆍ과기ㆍ통일ㆍ국방ㆍ농림ㆍ보건복지부 장관 6명을 비롯해 청와대 정책실장과 안보실장, 경호실장, 대변인, 의전비서관, 안보정책비서관을 대동했다.
이번 회담은 경제 분야 장관 및 청와대 참모가 참석하지 않게 되면서 경제관련 내용은 주요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상회담 테이블에 배석할 수행원이 누구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명이 앉을지에 따라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측에서는 우리측의 카운터파트로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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