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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육군부대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뉴스종합| 2020-08-19 10:54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이 18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교회 인근 도로에서 민관합동 방역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경기도 가평 육군 부대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가평 제3수송교육연대에서 병사 2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제3수송교육연대에서는 부대를 출입했던 민간인 A씨가 이달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됐다. A씨는 영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A씨와 접촉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병사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확진 이후 군이 부대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병사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3수송교육연대 병사 5명을 포함해 사랑제일교회 관련 군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앞서 경기도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군무원과 백령도의 해병대 병사가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날 군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북정보부대에서는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PCR 검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명(완치 78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737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131명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