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해야…양국 현안 속도감 있게 협의 진행”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통화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추정)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양 장관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 전체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양 장관은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제반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 보다 속도감을 갖고 외교당국 간 협의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