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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수단 및 인근지역에 780만 달러 지원 “안정과 발전에 기여”
뉴스종합| 2023-06-20 15:58
두 달 넘게 무력 분쟁 중인 수단을 벗어난 피란민들이 18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라크 외교 당국은 총 165명의 피란민 중 시리아인과 수단인 수십 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가 올해 무력 충돌로 80만명 이상의 국내 피난민이 발생한 수단 및 인근지역에 인도적 지원 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78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수단 및 인근 지역 인도적 지원 고위급 공약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윤 대사는 “우리의 지원이 해당 지역의 구호 활동 및 장기적인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정부가 국제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수단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측은 수단 내 무력 충돌 사태로 80만명 이상 국내 피난민과 22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수단 내 무력 충돌 발생으로 인해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수단 및 주변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대규모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