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김정일 무력시위?...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미사일공장 시찰
뉴스종합| 2011-01-19 16:11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ㆍ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8일 현지지도(시찰)한 평안남도 개천시소재 ‘1월18일기계종합공장’(이하 1.18공장)을 시찰해 눈길을 끌었다.

1.18공장은 미사일 엔진을 생산하는 핵심 군수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천안함 공격 어뢰의 추진체가 생산됐다는 설도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작년 7월,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의 추진동력 부품이 2년 전 북한 개천시의 1.18공장에서 만들어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보기관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을 봐도 1.18공장은 미사일, 탱크 등의 엔진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일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1.18공장 시찰 소식을 북한 매체가 전한 것은 1998년 6월10일 이후13년만에 처음이다.

고려대 유호열 교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에 (미북 또는 남북) 대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다시 무력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