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정부, 이집트 교민 귀국 위해 특별기 파견..1000여명 교민등 한국인 귀국길
뉴스종합| 2011-01-31 09:25
이집트에 발이 묶인 교민과 현지 주제원들의 안전한 대피 및 귀국을 위해 정부가 특별기를 파견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31일 주 이집트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특별기 파견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 3회 있는 우리 국적기만으로는 이집트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특별기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집트에는 200여 석 규모의 정기 항공편이 서울과 카이로를 주 3회 오가고 있다. 그러나 현지 교민들과 공관은 이 정기노선 항공편만으로는 1000여 명에 달하는 교민들과 기업 주제원 및 그 가족들의 귀국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특별기 파견을 국내 항공사 측과 논의하고 있다.

이집트 내 우리 교민들과 주재원들은 현지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주 이집트 대사관도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교민들의 귀국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60여 명도 빠르면 오는 1일자 항공편을 통해 현지를 떠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집트의 반 정부 시위가 확산됨에 따라 이집트 전역을 여행자제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2단계 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이집트 여행을 계획 중이던 단체 및 개인 관광객들에게는 현지 치안 상황이 안정될 때 까지 자제토록 촉구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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