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한미, 키리졸브 연습 개시...北은 반발
뉴스종합| 2011-02-28 07:03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 28일 오전 시작됐다. 북한의 국지 도발과 전면전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한미연합사 작전계획인 ‘작계5027’에 따라 실시된다. 이에 북한은 미사일 위협에는 미사일 타격으로 맞설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훈련은 북한 급변사태 대비뿐 아니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부대도 참가해 북한 핵 및 미사일 등의 제거 훈련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훈련에 미국 항공모함이 참여할 계획이지만 두 훈련중 어느 기간에 참가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키 리졸브 연습 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접적 지역 부대 등에서는 상향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판문점대표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우리의 핵 및 미사일 제거를 노리는 이상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의 핵 공갈에는우리 식의 핵 억제력으로, 미사일 위협에는 우리 식의 미사일 타격전으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키 리졸브 연습에는 주한미군 포함 미군 2300명과 한국군 사단급 이상의 일부 부대가 참가한다. 이는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그런가 하면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0500명과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여만명이 참여해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