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스티븐슨 미 대사 “일본 지진 한국민 위로 감동”
뉴스종합| 2011-03-18 09:40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 대사가 일본 지진 사태 이후 한국인들이 보여준 위로와 응원의 모습에 감동했다는 인상을 밝혔다.

스티븐슨 대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파견한 102명의 긴급구조대는 일본 외부에서 파견된 그야말로 첫 구조팀이었다”면서 “일본 강진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고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지진으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고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일본 국민은 우리에게 용기와 품위, 결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세계 어느 곳이든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일본은 매우 관대하게 지원했다”면서 “이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놓인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