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군사령부는 다음 달 5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발리카탄 2011’ 연습에 장병 500여 명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필리핀어로 ‘어깨를 나란히’라는 뜻의 발리카탄 연습에는 미 2사단 제7기갑연대 4수색대대 장병들이 참가한다. 주한미군이 해외 훈련에 단위부대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과 필리핀군은 자연재해 및 공공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기 발생에 대응한 인도적 구호 활동과 야외기동 훈련을 하게 된다. 의료병들은 루손 섬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주민 진료를 하고 공병대는 학교와 공공시설을 건축, 수리하는 활동을 펼친다.
미군 관계자는 “파견되는 병력은 경보병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연합연습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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