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美 진급장성 ‘캡스톤그룹’ 방한...한ㆍ미 군사현안 토의
뉴스종합| 2011-05-09 10:38
에드니(Leon Edny) 인솔단장(예 해군대장)을 비롯한 라이언(Stephen Lyons) 육군 준장, 잰슨(Scott Jansson) 공군 준장 등 미군 진급 장성들로 구성된 캡스톤 그룹(Capstone Group) 일행 20명이 방한했다.

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합참을 방문해 한민구 합참의장을 비롯한 합참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합참 소개 브리핑을 들은 뒤, 한국군 장성들과 한ㆍ미 안보에 대한 상호 관심사 및 한ㆍ미 군사현안에 대한 토의시간을 갖는다.

이날 토의에 앞서 한 의장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시켜왔으며, 2015년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한미간 상호 긴밀히 협조 중에 있다”며, “장차 미국의 국방정책과 안보전략을 수립할 여러분들이 한국의 안보현실과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 군사관계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캡스톤 그룹 방문단은 지난 8일 오산 공군기지 도착을 시작으로 11일 중국으로 출국할 때 까지 한미연합사, 천안함 견학, JSA/DMZ, 2함대사령부, 7공군기지 등을 방문해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갖게 된다.

미 국방대학교는 지난 1982년부터 최고 군사 교육과정인 ‘캡스톤 프로그램’을 개설, 장성 진급자들에게 필수과정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장성진급자들은 6주간의 교육기간 중 2주 동안 해외시찰을 통해 방문국과의 상호이해 증진과 유대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캡스톤 그룹의 한국방문은 1985년부터 시작하여 연 1~2회 한국방문을 실시하며, 한반도의 안보현실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이해는 물론, 한미 군사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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