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정부, 전국 반환美軍기지 현장조사 검토
뉴스종합| 2011-05-26 11:49
고엽제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까지 반환된 전국 각지의 모든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반환 계획에 포함돼 있는 80개 미군기지 가운데 이미 반환이 완료된 48개소 약 1억4000여만㎡의 미군기지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고엽제 매물 의혹과 관련해 다이옥신 오염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존 존슨 미 8군 사령관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전수조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양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왜관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조사를 확대해서 진행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 간 다른 시설이나 오염 의심이 제기되면 처리절차가 마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