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군인들의 후손을 초청해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9일 열리는 캠프에는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 후손 64명을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후손 학위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12명, 국내 대학생 12명 등 14개국 88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4일 오전 9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발대식을 한 뒤 역사 전문가를 초청해 6·25전쟁에 대해 강연을 듣고 토론 한다. 5∼6일에는 봉산탈춤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국립현충원과 유엔공원을 참배한다.
7일에는 북한이탈주민으로부터 ‘북한주민의 생활 실상’에 대한 증언을 듣고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본다.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한국사랑 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하고 참전용사 3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청소년 평화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