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미얀마 쌀 8천톤 수입”
뉴스종합| 2011-08-10 10:09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로부터 쌀 8000톤을 수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마의 망명 독립언론인 ‘미지마뉴스’는 북한이 미얀마 군정으로부터 차관 형태로 쌀을 구매키로 했다면서 9일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 국적의 무역 화물선 두만강호(1만4000톤 급)가 지난 8일 미얀마 랑군항에 정박한 뒤 쌀 선적에 들어갔다”면서 랑군항 슐레 제3부두에 정박한 두만강호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이 화물선은 현재 50㎏짜리 쌀 16만 포대를 선적중인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도입할 예정인 미얀마 쌀은 싸라기 비율이 25%에 달하는 낮은 품질로 미얀마군이 운영하는 경제부문사업소에서 공급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 캄보디아에 쌀을 수입하는 대신 광산 개발과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