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참전용사 주택개량사업 전국 확대 시행
뉴스종합| 2011-09-05 12:39
육군은 6·25전쟁 참전용사가 거주하는 주택을 현대식으로 고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충남 계룡시에 거주하는 김관수 옹(81)의 주택개량으로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매월 3~4가구씩 현재까지 11가구의 주택이 현대식으로 고쳐졌다.

육군 인사사령부 예비역협력과장 정양우 이사관은 “올해 11월까지 대전·충남지역에만 계획됐지만 사업 규모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13가구에 이어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37가구의 보금자리를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육군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이날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협약식을 하고 후원금 4억원을 기탁했다. 이 사업을 후원하는 곳은 삼성전자와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계룡건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다.

김상기 육군총장은 “6·25전쟁 때 나라를 구한 참전용사들은 평균 81세의 고령으로 대부분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이분들을 조금이라도 도와 드려야겠다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